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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8, 2011

돌아와라 구글 사전!


내가 젤루 애용하는 사이트중 하나인 구글 사전이 사라졌다!! 엉엉엉.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구글 번역을 이용하란다.
젠장...



서비스를 대체하려면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비슷해야 하는것 아닌가?

구글 사전은 관련 웹 내용도 찾을 수 있었고, 왠만한 단어들은 대부분 찾을 수 있었고, 발음 기호도 제공 됐고..


fluorocarbons를 찾다가 기함을..

어쩌란 말이냐. 플루오로 카본.. 읽어주곤 땡이다.. 돌아와라 구글 사전!!



Sunday, July 31, 2011

레퍼토리, 레퍼트와

책을 읽다가 Bernoullis라는 이름을 봤다. 그의 이름은 그 유명한 베.르.누.이.
성대 진동시 압력과 속도에 따라 발성이 이뤄지는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에 나왔던 이름이다. 베르누이 방정식에 대한 설명은 위키디피아 참조하소서.



그럼 이 이름을 영어로는 어떻게 발음 하는가?

발음기호가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발음이 우리말과 유사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이걸 발음하면 미국 사람들이 알아들을 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ㅠㅠ


그런데, 내가 페이퍼에 자주 써야 하는 말 중에 repertoire라는 단어가 있다. 워낙 애들의 자모음 repertoire가 몇 개인가 이런걸 따지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 단어의 뜻은 '레퍼토리'이다. 사랑하는 구글 딕셔너리에 의하면, 이 단어의 뜻은 "레퍼토리, 상연 목록, 연주 곡목;【컴퓨터】 레퍼토리 《어떤 특정 명령 시스템에 쓰이는 문자나 부호의 범위》"를 말한다. 그리고 영어로 '레퍼토리'라고 발음하면서 이 단어를 써도 사람들은 알아듣는다.

그러나 이 단어의 발음은, [répərtwɑ̀ːr, -twɔːr], 즉, "레퍼트와"에 가깝다. 그리고 사실 레퍼토리라고 발음하는 단어는 repertory라고 쓰는 녀석이 따로 있더라.

즉, 쓰기는 repertoire라고 많이 쓰고, 말하기는 레퍼토리라고 많이 말하는 것 같다. 왜 이런 짓을........-,.- 사람 헷갈리게.. Bernoulli는 베르누이로, repertoire는 레퍼토리로.. 얘들아, 강세 맞추는 것도 힘들다. 스펠링대로 읽자꾸나.

8월 4일 추가-- 흠. repertoire는 repertory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읽기도 '레퍼트와' 그렇게 읽는다고 한다. repertory는 어떤 장소의 개념이 들어 있어 repertoire와 100% 일치하지 않는다고 한다. repertory를 webster에서 찾아보면 2번째 뜻으로 repertoire가 나와 있지만... 먼저 떠오르는 뜻이 장소라네.. 오오..... 발음보다 더 어렵다.

Thursday, July 21, 2011

휴대폰 mobile phone, 그럼 일반 전화는?

오늘 어드바이저랑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우리 랩은 전화 신호를 잡는데 매우 취약한 곳이라 통화품질이 좋지 않아 어드바이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래서 휴대폰을 끊고 일반전화로 통화를 하려는데 일반전화를 영어로 무어라고 하는고?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것이 아니고 이런 어휘를 영어로 생각해 본 적도 없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름 "I will call you through a wired phone." 말하니 내 영어를 알고 있는 어드바이저는 알았다고 하고, 옆에서 듣던 Diana는 웃는다. --;

일반 전화, 혹은 유선 전화(엄밀히 말하면 일반전화도 유선, 무선이 있으니 이 명칭은 맞지 않는구나)는 영어로 landline phone 이라고 한단다: a telephone line which travels through a solid medium, either metal wire or optical fibre, as distinguished from a mobile celluar line, where transmission is via radio waves (출처: 위키피디아)

이에 비해 Skyline은 "the overall or partial view of a city's tall buildings and structures consi
sting of many skyscrapers in front of the sky in the background" (출처: 위키피디아) 으로 전화랑은 전혀 상관없다. 즉 skyline phone이란 말은 없으시겠다.




오늘은 교훈은 역시 '영어는 쉬운 것이 어렵다.'




토토로 조카님 뒤로 보이는 것은 시카고 skyline.------>

Monday, November 22, 2010

He was hitting on her한다고 신고해야 할까?


우리 과는 임상을 함께하기 때문에 과내에 클리닉을 겸하고 있고, 대부분의 석사는 임상을 한다 (나는 안 한다--왜? 석사가 아니므로? ㅋㅋ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ㅋㅋㅋ--; 둘 다 사실이다.
학생임상가들이라 슈퍼바이저의 감독을 받지만, 임상세션에 들어가기 전/후에 client가 오면 종종 학생임상가와 client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어느날 나 혼자 랩에서 머리 쥐어짜고 있는데, 랩 친구 D가 들어오더니,
"@#%!!^!$# definitely he was hitting on her $@$(!"
나의 반응 "what? why?" (속마음: 뭣? 왜 때려?)
친구 D "I don't know, !@%!%$^@^@^@^#$$##@#$@"
( 번역하자면, ..그러게, 근데 하여튼, 계속 그 여자애 한테 계속 보고 있었네, 만나는 사람 있냐는 둥 계속 그러고 있지 뭐야)..

아하하하.. 이야기를 듣다보니 우리 과 학생임상가가 맞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 휘유~

Hit on은 여러가지 뜻이 있을 수 있는데,
여자 남자 관계에서는 "추근거리다, 들이대다" 정도로 쓰일 수 있겠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때린다'는 뜻도 없진 않다. 경찰이 사건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할 때도 이 표현이 쓰이는 것을 신문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한참 이 표현을 잊고 있었는데, 그저께 다른 애랑 이야기하다가 또 들었다.
그래~ 좋겄다. 이것들아~ 좋은 때로구나.. ^^;

젊은 것들 정기나 흐읍~ 빨아먹으면서 살아야겠다. ㅋㅋㅋ

(사진은 필라델피아 갔다 온 것 자랑질..ㅋㅋ)





Thursday, October 28, 2010

He is not invited to the wedding, he is in the wedding.

우리 랩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은 모두 24-26살 정도의, 사실 나이로 치면 내 막내동생보다도 훨씬 더 어리다. 그래도 나는 이런 환경에 잘 적응해서 이 친구들이랑 스트레스도 토로하고 서로 도우면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

어쨌든 나이가 나이다 보니 모두 결혼 적령기이다. 한 명은 이미 결혼했고, 한 명은 올 여름에 결혼하고 다른 학교로 옮겼고, 두 명은 내년에 결혼한다.

그래서 이 녀석들이 모이면 결혼 준비 이야기로 여념이 없다.

재미있는 결혼식 비디오도 찾아보고..


유튜브에서 fun wedding 검색하면 1번으로 올라오는 이 동영상도 덕분에 보고.. ㅋㅋ

미국식 결혼이 모두 이렇게 개성이 빛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자유로운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긴 하다. 한 친구도 내년에 Zoo 즉 동물원에서 결혼한다. ㅋㅋ

오늘 그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들은 이야기.
"He is not invited to the wedding, he is in the wedding."
이 이야기는 groomsman인 한 친구에 관한 이야기였다. 즉, 그는 결혼식에 초대되서 구경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혼식에서 역할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 정도?

역시 전치사와 초등학교, 중학교 수준의 영어로만 구성된 이 이야기.. 문맥을 모르면 정확히 알기는 힘들지만 technically 이것은 '쉬운 영어' ㅋㅋ

P.S. 동영상 다 보고 나오는 관련동영상 리스트에서 Jim and Pam wedding (forever)도 좋아한다.

Sunday, October 24, 2010

Can vs. Can't 구별은 어려워..

누가 영어는 중학교때 배웠던 것만 다 해도 잘 하는 거라고 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미국 와서 가끔 그걸 절감할 때가 있다.

수업에 나오는 온갖 복잡한 자르곤 (jargon)들은 그야말로 공부하고 외우면 끝이지만,
얼마 되지도 않는 것들이 끝도 없이 나오는 get, do, take, this, that, she, he, it...
대화에서 이런 말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갑자기 이 she는 누구를 말하는 거였지, 저 it는 뭘 가리키는 거더라, get...뭘 겟한단 말이냣! 로 끝나기 쉽상.

가끔은 늘지 않는 영어 실력에 유학을 너무 늦게 왔구나 한탄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럼 뭐하냐구요. 이미 와 버린 것을. 된장..

어렵다고 말하자니 당황스러운 또 다른 한 가지는 can vs. can't.

수업 시간에 교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가 갑자기 이 놈 중 하나가 들리면,
'앗, can이라고 했나 can't 라고 했나' 이렇게 한 순간만 생각을 되돌려도 중요한 부분 놓치기 쉽상이다.

나는 학교에서 별도로 Accent reduc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일주일에 한 번 clinician과 함께 나의 영어를 손 보고 있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이것 좀 훈련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훈련하는 것과 별도로 이 유투브 링크를 소개시켜 주었다.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간단하지도 않다.

내 clinician은 can도 단순한 'cn'로만 발음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사람 특성 따라, 지역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역시 억양이다. 토토로 조카님은 이것을 아무 생각없이 몸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억양이 정말 자연스럽다. 그러나 나는 영어를 받아들일때 문자 위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문자화 되지 않는 억양은 정말 최고난이도다.

can 과 can't도 억양에서 큐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can't는 의미면에서 강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변 억양도 살짝 달라지는 것 같은데,
아직 그 미묘한 차이를 모르겠다. 도대체 언제쯤 되어야 중학교 수준을 넘어설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오늘도 된장..ㅋㅋ

Friday, October 15, 2010

Bilingual 딸래미의 말습관

토토로조카님은 그 이름도 자랑찬 바이링구얼--bilingual. 2년 반 전에 처음 올때는 어떻게 적응을 할까 걱정도 많았지만, 이제는 영어랑 한국어를 나름 소용이 닿는대로 맘껏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아동이다. 아직까지는 그러하다. 여름방학동안에 언어학과 박사과정 학생이 하는 이중언어연구 실험에도 참여했었는데 제법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한다.. 영어에서.

그러나, 미국에서 살면서 한국말도 잘 하고 영어도 잘하는 것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토토로조카님은 이제 만 다섯살. 다행히 한글도 제법 읽을 줄 알고 책을 무척 사랑한다. 그래서 혼자 앉아 책을 읽는 것이 그녀의 주된 낙이다. 그런데 어느날 "엄마~"를 불러댄다. "왜?" 엄마가 답한다. "그런지 손자가 뭐예요?" "뭐? 그런지 손자? 그게 뭐야?" .. 황당황당 'grunge'를 물어보는건가? 그렇게 영어랑 한글이 같이 나올 일은 거의 없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방으로 달려가본다. "그런지 손자가 뭐야? 엄마도 모르겠네?" .. "여기요... 여기 책에 그렇게 써 있어요.."하며 보여준 것은 왕자와 공주들의 이야기가 가득 찬 동화책.. 한 할아버지 임금님이 혼기가 찬 왕자에게 결혼을 재촉하며 말하는 장면이다. ".... 늙어서 그런지 손자가 보고 싶구나"...........아.......... 그런지 손자.. '늙어서'도 알고 '손자'도 알지만 '그런지'는 모르는 우리 딸래미... 그런데.. 가르쳐 주기가 영 쉽지 않구나.....딸아!

영어문화권에 살면서 경험하는 생각지 못한 일상중 하나는 '내 집, 내 아빠'. 한국어로는 '우리 집, 우리 아빠'이지만, 영어로는 'my house, my dad'이라 그런지 토토로조카님은 친구에게 "내 아빠에게 물어볼께", " 내 엄마가 그래도 된다고 했어" 같은 특이한 말습관을 보인다. 물론 동네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이 아이들은 머리속에서 언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 가지 더, 이해가 가면서도 열받는 것은 뭔가 다시 말해 달라고 할 때 말하는 "뭐라구요?" 이다. 이걸 그냥 국어책에 나오는 "뭐라구요?"라고 받아들인다면 곤란하다. 이 장면은 미국만화영화에 나오는 캐릭터가 약간 인상을 쓰면서 억양을 화악~ 올려가며 말하는 "what?"의 느낌을 가득 실어서 말하는 "뭐라구요?"인것이다. 한국어로야 "네?"하면서 반짝반짝 슈렉 고양이처럼 쳐다보아야 하는 그 장면에서 갑자기 "Whaaaaaaaaaat?" 억양과 눈빛의 "뭐라구요?"를 들으면 이해하는 만큼 혈압상승이 급작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 더. "엄마, 이것 해 줄 수 있어요?" 이 존댓말은 미국인의 당당당 포스와 함께 연상해야 정확하게 상황을 이미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표현과 정서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바로 "Mom, can you please do this?" ... 아무리 가르쳐도 "엄마, 이것 좀 해 주세요"라는 말은 할 줄을 모른다. 도대체.. 머리속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제 모국어가 제2언어에 추격당해 가고 있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그런데 어떻게 영어가 이렇게 번역한 듯이 한국어에 덧입혀지는 것일까? 신기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