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5, 2010

눈사람 실종사건

올겨울 처음으로 함박눈이 쏟아져 만든 눈사람 포스팅을 어제 했다.
오늘 아침 잘 있나 확인하고 교회 다녀와서 창밖을 내다봤더니....

헉 ㅡㅡ;;;;  @_@

이럴수가..



사람 발자국만 더 많아지고 우리 눈사람이 있던 자리만 남은 채 사라져 버린 것이다.

짐작컨데 누가 발차기 샌드백으로 이용했다면 잔해라도 근처에 남았어야 할텐데
사진으로 보다시피 그런 흔적은 없다.

잔디만 보이는 흔적을 보면 아마 통째로 누가 들고 갔을거란 추측만 할뿐..

Alien Abduction 인가?
X-file에 올리만한 사건아닌가싶다 ㅎㅎㅎ

딸래미 손을 잡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딸래미 왈 "다리도 없는 데 어딜 갔을까??"
"우리가 눈사람을 너무 잘 만들어서 누가 가져갔나보다" 란다...


1 comment:

  1. 토토로조카님이 너무 슬퍼해서 마음이 아팠다. 예전 같으면 하늘로 날아갔다고 얘기해 줘도 믿었을텐데... 좀 컸다고 그런 얘긴 안 통하고 그저 속상해 하기만 하네... 누가 이런거얌! 우리 눈사람 돌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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