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30, 2010

가슴이 뭉클했던 장례문화


어제 미국에 온지 3년만에 처음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장례식 분위기에서 세계 공통은 물론 슬픔인 것 같다.
그렇지만 그 절차나 문화에 있어선 많이 다르고 또 당연하다고 생각이 든다.

결혼식도 두번 참석해 봤지만 한국과는 많이 달랐고, 영화에서 보던 것과도 똑같지는
않았지만 그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장례식은 너무나 조심스럽고 또 가뜩이나 영어가 짧은 처지에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기 쉽지 않았기에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무척 신경이 쓰였다.

자세한 건 아직 알지 못하고 또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처음으로 경험했던 것
중 가장 가슴이 찡해졌던 순간이 있어 포스팅 해본다.

위에 사진을 설명하자면 장례식을 마치고 운구차가 맨 앞에서 달리고 그 뒤를
조문객들의 차가 한 줄로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내 차 후드에도 장례식 참석중인
노란색 표시가 되었있는게 보인다.

얼마간 묘지를 향해 달리다가 한가지 사실을 발견했는데, 반대편 차선의 차들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서있는 것이었다.

처음엔 한 두대 서있는걸 보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사진에서 보듯 여러대의 차량이
심지어 시내버스도 갓길에 차를 대고 정차해 있는 걸 계속해서 볼 수있었다.

게중엔 시선이 마주치자 가벼운 목례를 하는 운전자도 만날 수 있었다.
참으로 가슴이 뭉클해오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사진을 찍는 것조차 미안하고 민망한 생각이 들었지만 참 보기 좋은 모습인 것 같아
딱 한장 찍어보았다.

운구차의 행렬은 STOP 사인도, 적신호도 멈추지 않고 지나치면서 묘지까지 향했고
반대차선의 차들은 거의 마지막에 따라가던 우리 차가 지나가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전체지역에서 이런 건지는 아직 모르지만 오래 사셨던 분께 물어보니
다른 주에서도 경험해 보셨다고 한다. 내가 간단히 찾아본 결과론 차를 세우는 게
의무라기 보단 장례차들에게 우선 통행권이 주어지기 때문인 것 같았다.

뭐 이런 저런 규칙이나 법을 따지기 전에 내가 보고 느낀건 이런 모습들이
떠난 사람을 애도하고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란 사실이 무엇보다 우선되고
중요한 사실이 아닌가 싶었다.


Saturday, November 27, 2010

젊은 생기 좀 마셔보려다 찬바람만 마셨다

대학 풋볼의 마지막 경기날, 영하의 날씨로 무장을 하고 스태디움으로 향했다.
스케줄을 보니 오늘은 각 지역별로 라이벌팀 간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퍼듀(Purdue)와 인디애나(Indiana) 두 팀은 현재까지 4승 7패를 각각 기록하며 이겨봤자
반타작도 실패한 시즌이지만 6만명이 들어가는 스태디움은 두 팀 관중들로 꽉 찬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다시한번 표를 구해준 토토로 형수님께 참으로 감사하다 ^^

경기장 밖의 열기

관중석을 가득 채운 열기

응원의 열기 1

 응원의 열기 2

하지만 이러한 열기와 젊음의 생기도 나를 추위로부터 막아주지 못했다. ㅜㅜ
그리고 학생석에서 경기 내내 서서 봐야해서 허리도 아프다 ㅡㅡ;;
하프타임 땐 정말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게임은 4쿼터 10분, 경기 종료 5분을 남겨 놓기까지는 분위기 참 좋았다.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1:28
점수를 내면 추격 당하면서도 리드를 잃지 않고 지켜냈다.

약속이 있어 경기장을 나서며 집으로 오는 길에 테일 게이팅하며 TV를 보고 있는
무리가 있어 스코어 확인하니 10초 남겨놓고 동점 필드골을 내주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10분 정도 더 걸어 집에 와서 TV를 켰으나 왠걸.. 어느 채널에서도 중계되지 않길래
인터넷으로 스코어 확인하니 이런 젠X, 제X, 머X리들...

애써 내가 본 경기는 이긴데 까지야라고 생각해보지만... 위로가 되진 않는다. ㅜㅜ
그래, 그래도 젊은 생기를 온 몸에 받아 온거야 라고 생각해보지만... 콧물이 흐른다. ㅜㅜ
시즌 마지막 경기, 라이벌전을 이렇게 마무리하다니...

참 아쉽고 내게도 힘든 경기였지만 직접 관전하는 맛은 TV 중계와 비교할 수 없었다.
이번이 세번째 직관 경기였는데 2년 전 첫게임은 4쿼터 막판 통한의 역전패,
같은 해 두번째 경기는 전력상 열세를 딛고 대승을 거뒀었는데.. 이로서 1승 2패.
앞으로 몇경기를 더 직관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11월엔 안가지 않을까싶다.

저녁으로 신라면 얼큰하게 먹었더니 몸이 좀 풀리는 것 같다 ^^ 아흐!


Monday, November 22, 2010

He was hitting on her한다고 신고해야 할까?


우리 과는 임상을 함께하기 때문에 과내에 클리닉을 겸하고 있고, 대부분의 석사는 임상을 한다 (나는 안 한다--왜? 석사가 아니므로? ㅋㅋ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ㅋㅋㅋ--; 둘 다 사실이다.
학생임상가들이라 슈퍼바이저의 감독을 받지만, 임상세션에 들어가기 전/후에 client가 오면 종종 학생임상가와 client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어느날 나 혼자 랩에서 머리 쥐어짜고 있는데, 랩 친구 D가 들어오더니,
"@#%!!^!$# definitely he was hitting on her $@$(!"
나의 반응 "what? why?" (속마음: 뭣? 왜 때려?)
친구 D "I don't know, !@%!%$^@^@^@^#$$##@#$@"
( 번역하자면, ..그러게, 근데 하여튼, 계속 그 여자애 한테 계속 보고 있었네, 만나는 사람 있냐는 둥 계속 그러고 있지 뭐야)..

아하하하.. 이야기를 듣다보니 우리 과 학생임상가가 맞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 휘유~

Hit on은 여러가지 뜻이 있을 수 있는데,
여자 남자 관계에서는 "추근거리다, 들이대다" 정도로 쓰일 수 있겠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때린다'는 뜻도 없진 않다. 경찰이 사건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할 때도 이 표현이 쓰이는 것을 신문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한참 이 표현을 잊고 있었는데, 그저께 다른 애랑 이야기하다가 또 들었다.
그래~ 좋겄다. 이것들아~ 좋은 때로구나.. ^^;

젊은 것들 정기나 흐읍~ 빨아먹으면서 살아야겠다. ㅋㅋㅋ

(사진은 필라델피아 갔다 온 것 자랑질..ㅋㅋ)





Friday, November 19, 2010

이 포스팅 보고 운동 하세요~ (아시안게임 야구 우승)

블로그 시작하면서 인터넷 사용 시간이 더 늘어났고 찾아온 건
목과 어깨 통증 ㅡㅡ;;;

나온진 좀 된거 같은데 이런 방법으로라도 좀 움직여 주면 낫겠다 싶어 올린다.

한글버전




영어버전




ps: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대만을 이기고 우승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소인국에 간 걸리버처럼 타팀 선수들을 놀라게 하며 셀프 병역브로커란 별명을 얻었다.
병역 면제가 걸려있던 11명의 미필 선수들도 자기 몫을 해내며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아래 사진은 이미 면제된 두 선수와(김현수, 이종욱) 미필인 임태훈, 양현종 선수가
강정호 선수의 투런 홈런 후 나타낸 반응인데 참으로 비교된다. ^^

축구의 박주영도 셀프 병역브로커로 팀을 우승시키고 해외에서 멋진 활약 계속했으면 한다.



Thursday, November 18, 2010

둘다 하인즈네? Heinz? Heins?

풋볼 포스팅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다보니 정말 기초적인 상식을 알게 된게 있다.
하인즈 워드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의 홈구장 이름이 바로
하인즈 필드(Heinz Field) 였던 것이다.

케찹으로 많이 알려진 그 회사 맞고 2001년 개장과 함께 이름 사용권을 취득했다.
스틸러스 경기와 피츠버그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 풋볼 경기가 열리는 곳이며
수용 인원은 65,050명이다. 휘유~

(출처: 피츠버그 스틸러스 홈페이지)

반가운 소식은 지난주 게임 도중 상대 수비와 충돌한 후 뇌진탕 증상을 보인
하인즈 워드가 연습에 합류했으며 이번 주 일요일 바로 이 하인즈 스태디움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Oakland Raiders)와의 홈경기 출전이 가능하단 것이다.


뉴스 기사검색 중 "Heinz Field will still be Hines' field"
대목이 눈에 띄었고 재미있었다.

워드는 뇌진탕 후 게임에 다시 뛰려고 했으나 바뀐 NFL 룰에 의해 복귀하지 못했고
이후 모든 뇌진탕 검사를 다 통과하고 팀의 모든 훈련스케줄을 소화하고 일요일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레이더스에는 워드와 지난 10년간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로
경쟁하고 있는 랜디 모스(Randy Moss)가 최근 이적해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랜디 모스는 테네시 타이탄스로 이적함. ^^;;;;; 지적해 주신 오공본드님 감사합니다.

Wednesday, November 17, 2010

잘먹고 잘살기 어렵네

어제부터 토토로형님은 토토로 조카님과 둘만의 생활을 시작했다.
토토로 형수님이 도시의 요정들을 만나러 갔기 때문이다.
이제 토토로 조카님도 잠이 들고 조용한 밤시간이 되어 이틀 동안의 감상을 적어보려한다.
참고로 사진은 나의 상상력과 구글링의 조합이 되겠다 ㅋㅋㅋ

무엇보다 토토로 조카님이 이쁜똥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밥을 해서 먹여야 한다는 게 가장 첫번째 우선순위다.

첫날 아침은 전날 밤 재워둔 제육볶음과 샐러드로, 저녁은 남은 제육볶음과 토마토를 섞은 소스 스파게티로 해결.
항상 스파게티 노래를 부르는 토토로조카님 아주 기뻐하셨다.
나름 성공했나보다 또옹도 자알 나왔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오늘 둘째날 아침은 카레와 샐러드, 저녁도 역시 카레와 샐러드 ㅜㅜ
수요일은 토토로 조카님께서 매우 바쁜 날이다. 유치원 다녀와서 바로 발레 레슨 다녀와서
바로 초스피드 저녁식사 후 성경공부를 간다.
역시 샐러드(야채)는 소화에 좋은가보다 예쁜 응가 성공.















(출처: 싸이월드 vegetarianism클럽)

세째날 메뉴는 아침 유부초밥과 무된장국이며 저녁은 피자나잇 예정이다.
목요일마다 파파존스 스페셜 무려 엑스라지 피자가 바이원겟원 ^^
내 맘 같아선 매주 목요일은 피자나잇으로 하고싶지만 잘먹고 잘살잔 포스팅을 봐도 알겠지만
토토로형수님의 눈총이 따갑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파파존스에 대한 예의를 차려줘야할 것 같긴 하다 ㅎㅎㅎ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파파존스 홈페이지)

네째날 메뉴는 아침 고등어구이, 저녁 새우야채볶음이다.
아침 고등어구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아침 저녁 메뉴가 바뀔 수도 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다섯째날은 토요일인데 세끼를 먹어야 한다 ㅡㅡ;;;
아침은 늘 하던대로 팬케잌과 과일, 점심은 아마도 국수(후르륵), 저녁은 목요일에 남은 피자?? ㅜㅜ
아.. 머리가 아프다..
내일 아침이면 토토로 형수님을 라이드하러 공항에 나가야하는데 기쁘지가 않다..

잘먹고 잘살기는 참 힘든 것 같다. 나름 잘 먹어볼려구 이렇게 포스팅으로 내 의지를 다짐해보지만
뭐 예정대로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토토로 조카님 미안~

Monday, November 15, 2010

하인즈 워드(Hines Ward)의 빈자리? Sunday Night Football

먼저 게임 하일라이트 링크한다.



첫번째로 영상 초반에 보면 패스를 받은 하인즈 워드가 수비 두명에게 블락을 당한다.
심판 콜은 pass complete로 났으나 패트리어츠(Patriots)의 challenge (비디오 판정을 위한 재심요청)에 의해
판정은 번복 되고 다시 3rd down을 하게 되었다.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 블락을 당한 하인즈 워드와 수비수의 헬멧이 부딛히면서 워드가 일어나지 못한 장면이다.
워드는 부축을 받아 나가면서 휘청거리는 장면을 보여 부상이 심한 것으로 보여졌다.
아직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본 후 다음 주 오클랜드 레이더스(Oakland Raiders)와의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패스 리시빙 실패와 이후 경기에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구경만 한 하인즈 워드는 186경기에서 연속경기
Pass Receiving 기록도 마감하게 된다. 부상으로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으니 참으로 아쉽지만 건강하게 회복되어
다음 경기에 나오길 기대해본다.

경기로 돌아와서 하일라이트를 보면 3쿼터까지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일방적 우세였다.
탐 브래디(Tom Braddy), 어제 경기 전까지만 해도 나에겐 그의 여자친구가 더 관심 대상이었지만 ㅡㅡ;;;
이 선수를 다시 보게한 경기이기도 했다. 뭐 전부터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던지는 족족 성공이요
건네는 공마다 러쉬 성공이었다. 또한가지 패트리어츠의 수비도 정말 강했다.
스틸러스의 수비진이 탐브래디의 옷깃하나 스치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보호를 잘 해주었다.

스틸러스 팬으로선 참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4쿼터 들어서 공격이 성공하면서 쫒아가나 싶었지만 곧바로 터치다운 허용을 반복하면서 패배했다.
3쿼터까지 로슬리스버거는 완전 헤맸단 표현이 적당했고 나름 워드가 2쿼터부터 나오지 못하면서
패스할 곳을 찾지 못했고 또 워드의 특기인 달려드는 수비수 막아주기도 없었기 때문이라 패인을 생각해본다.


보너스 클릭하면 탐브래디의 여자친구 지젤 번천(Gisele Bündchen) 사진이 마구 나온다 ^^;;;



Saturday, November 13, 2010

iPad-자폐아동들이 세상과 통하는 새로운 문?

iPad용 ios4.2가 주말쯤에 업그레이드 된다고 했는데 별 소식이 없어서 애플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iPad가 자폐아동 학습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뉴스를 읽게 되었다.

관련 동영상

지난 번 신경손상으로 인한 근육기능의 대부분을 상실한 오웬과는 다른 경운데,
오웬은 사람을 향한 의사소통 '의도'는 손상당하지 않았지만
그 의도를 수행하는 수단으로서의 신체기능이 손상당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자폐아동은 '사람을 향한' 의도가 적다는 것이 의사소통 기술향상에 큰 장애가 된다.
이 아이들의 관심을 사람으로 향하게 하는데에는 상당한 스텝이 필요하게 되고,
자폐성향이 심한 아이들의 관심을 '사람을 닮은 인형'까지 옮겨가는데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니 사회적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는데도 생각지 못한 어려움과 시간, 결단이 필요하다.
그런데 iPad는 '사람이 아니다'란 것이다.
그리고 굉장히 fancy하기 때문에 자폐아이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는 듯하다.
이 아이들은 특정대상에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데
iPad가 그 대상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수많은 앱에 자폐아동의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역량이 포함되 있고
종종 아이들은 iPad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기위해
자신의 비사회적 욕구를 통제하기도 한다는 것이 기사에 나와있다.

그래서 미국의 자폐아동의 부모들은 iPad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 것 같다.
그리고 다수의 연구진들이 iPad를 이용한 의사소통향상 및 특수교육에의 이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학교 특수교육과에서도 연구가 진행중이라니 말이다..

그렇지만 아직 학계의 연구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이 기계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전이될 수 있을까가 궁금했다.
그러다가 다음의 동영상을 보고 살짝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이 기계의 무한한 가능성에 놀랐다.


3분 22초쯤 나오기 시작하는 게임이 나의 관심사인데,
자폐아동은 소위 눈맞춤 (eye contact)와 공동관심사 형성 (joint attention)에서
정상발달아동에 비해 큰 어려움을 보이는데, 이 두가지는
초기언어발달에 거의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현장에서는 아이들과 눈맞춤을 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앱은 아이가 편한 수준에서 기계와 사람사진을 이용해
사람과의 눈맞춤 전단계를 흥미롭게 준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자폐아동이 일시적으로 ipad라는 기계에 흥미를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흥미가 다른 사물에 대한 관심처럼 금방 식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iPad가 수십만의 놀라운 '앱'을 가지고 있는 한
이 아이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올 수 가능성 또한 대단히 높다.
그렇다면 '앱'상에서 아주 자세하고 치밀하게 기획된
의사소통 및 특수교육에서의 수행향상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교육의 매뉴얼화를 이룬 나라다.
이 매유얼화에 대한 찬반이 있긴 하지만,
특별히 장애아동의 교육에서 아주 치밀하게 세분화된 발달별 프로그램은 중요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프로그램은 특수교사 개인, 혹은 의사소통 전문가 개인이
혹시 놓칠수도 있는 가능성의 범위를줄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한동안 이 이슈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애플 홈피에 가면 관련 기사를 링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뉴욕타임즈 같은 메이저급 일간지에서 이에 관련한 기사를 내었고,
많은 일선의 학자들이 직관적이고 심플하게 작동하는 이 기계의 가능성에
호기심을 두고 있다. 나는 이런 분야를 연구하지는 않지만
직접 사용자로써 충분히 공감하고, 더욱 공감하는 바이다.



Thursday, November 11, 2010

하인즈 워드 재단 (Heinse Ward Charity)

NFL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아직은 시작 단계라 전문적인 리뷰나 예상은 불가능하지만
범위를 좀 좁혀서 관심을 넓혀 가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하인즈 워드와 몇몇 좋아하는
팀 위주로 깊이 있게 접근해 보려 한다.

오늘도 역시 하인즈 워드(Heinse Ward) 관련 뉴스인데 구글링 결과 한국 언론에서는
아직 다뤄지지 않고 있어 적어 본다.

하인즈 워드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인 흑인 아버지 사이의 혼혈아 인것은 다 알 것이다.
수퍼볼(Super Bowl) 우승 이후 한국에 두번을 방문 했었고 한국의 혼혈아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것이 기억난다.

뉴스는 이와 관련 된 내용인데 원문기사를 링크 해본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하인즈 워드가 2006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백만 달러를 내놓아 만든
하인즈 워드 자선기금(Heinse Ward Charity)에서 다음 달 한국 혼혈 어린이들을 더
데리고 온다는 뉴스이다.
설립 이후 자선 기금은 한국에서 차별 받고 있는 혼혈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기금 모금 행사를 열고 있으며 피츠버그 지역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2010 시즌 전 열렸던 행사 관련 영상을 첨부해 본다.


(출처: Hines Ward Celebrity Charity Weekend from Racquel on Vimeo)

인터뷰에 나온 사람들은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 Steelers)의 전현직 선수들로서
Jerome "The Bus" Bettis, Dennis Dixon, Willie Colon, Rashard Mendenhall,
Mike Wallace 등이며

찰리 배치(Charlie Batch)와 리차드 딕슨(Richard Dixon)은 불미스러운 일로 시즌 첫 6경기 출장정지를 먹었던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Ben Roethlisberger) 대신 나서 5승 1패를
이끌었고 요즘 다시 백업 쿼터백으로 돌아갔다. 마이크 월러스(Mike Wallace)는 하인즈
워드와 함께 와이드 리시버로 크게 활약하고 있다.

풋볼 뉴스가 한국 언론에서는 거의 찾기가 어렵지만 이런 훈훈한 뉴스는 많이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유튜브 Best (Youtube best in four minutes)



유튜브에서 인기있었던 영상들을 4분으로 압축한 영상이다.
교묘한 편집으로 생각되는 것들도 있는데 진실은 모르겠다. ^^

Monday, November 8, 2010

미국 대학풋볼 (NCAA Football) 기록 하나

NFL 포스팅을 하다보니 그 인기에서 뒤지지 않는 미국 대학풋볼에 관심을 갖게 되고 포스팅 할만한 뉴스도 눈에 띄었다.

먼저 미국 대학 풋볼을 간략히 설명하면 시즌은 9월부터 11월까지 12게임 정도를 주로 토요일에 갖는다.
시즌 전 이전 해 성적과 전망등을 곁들여 BCS (Bowl Championship Series) 랭킹이란 걸 전문가 투표로 정한 후
한게임 한게임 치뤄갈 때마다 성적을 반영하여 Top 25 로 순위를 매기고 마지막 랭킹 1, 2위 팀이 단판 결승으로
1월 초에 그 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다.
Big 10, Big 12 등등 지구별로 나뉘어 또 순위를 가리고 Rose Bowl, Sugar Bowl 등의 경기를 벌이는 데...
오늘의 이슈는 아니므로 생략하고 다음 기회로 넘긴다. (사실은 잘 모르는 게 많아서 ㅜㅜ)

내가 관심을 갖게 된 뉴스는 펜스테이트 대학(Penn State Univ.)의 풋볼 코치인 조 파터노(Joe Paterno) 이다.
파터노는 지난 주말 게임에서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을 35-21로 승리하고 통산 400승을 올렸다.
그것도 이팀 저팀 옮겨다닌 것이 아니라 펜스테이트 한 곳에서만 올린 기록이다.

     (AP Photo/Gene J. Puskar)

한해 12~3 게임을 하는데 6할 정도의 승률이 성공적이라고 가정 해도 대단한건데 무려 7할5푼 ㅎㄷㄷ
기록을 함 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Wikipedia)

나이, 아니 연세는 84세이시고 1966년부터 44년 동안 총 535게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찾아보니 더 많은 476승과 408승을 올린 감독도 있는데, 뭐 여기선 다루지 않는다.

내가 놀란 건 이렇게 오랫동안 스포츠 팀에서 감독을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코치님도 놀랍고 중간에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는 데 기다려 준 학교도 대단하다.

명문 대학일수록 성적에 예민하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자의든 타의든 코치가 바뀌는 전쟁터에서
이렇게 오랫 동안 존경 받는 모습에 저절로 탄사가 나온다.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여러가지 기록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더 재미도 배가되고 관심을 갖고
경기를 보게 되는 것 같다.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NFL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Indianapolis Colts)가
11월 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2007년 이후로 11월엔 진 적이 없었단 얘긴데.. 참 아쉽더라.

오늘 밤엔 나의 또다른 패이버릿 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의 하인즈 워드(Heinse Ward)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185 게임을 계속 해오고 있는 Catching 기록이다. 와이드 리시버로서 현역 선수 중엔 1위 기록이고
역대 공동 3위의 기록인데 오늘도 Pass-catching에 성공한다면 단독 3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스틸러스와 하인즈워드의 승리가 보고 싶지만 신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angals)를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흠... 얼른 딸래미 재우고 게임을 즐겨야겠다 ㅎㅎㅎ

Sunday, November 7, 2010

음식의 중요성-William Li의 Ted presentation을 보면서서

제이미의 프리젠테이션을 보듯이 먹는 것은 우리의 삶,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잘 먹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에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이라고 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왜?
그냥?
채소가 그냥 좋아보이니까?

이 질문들에 관한 일부의 답을 William Li의 TED presentation에서 찾을 수 있다.


화면 밑의 subtitle을 누르면 한국어 자막을 볼수 있다.

간략한 내용은,
특별히 이 프리젠테이션은 암을 대상으로 했고,
암은 비정상적인 혈관의 생성으로 인해 혈류를 공급받아 자라며,
이 혈류의 공급을 끊어서 치료를 하는 방법을 항혈관생성 치료라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4년부터 실험하고 시행한 연구와 치료 결과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환자 혹은 비환자의 섭식 생활단계에서 보면
항혈관생성 성분을 많이 가진 음식들이 있고 (주로 채소와 과일.. ㅋㅋ),
그 음식들의 섭취가 암의 성장을 돕는 혈관생성을 막기 때문에
암의 성장을 막고
암을 굶겨 죽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실례로, 토마토를 많이 먹은 전립선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결과가 매우 긍정적인 것을 보여준다.

이것을 보고 모두가 동의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채식, 건강식을 주로 한다고 해도
암에 걸리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어쨌든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때에 하는 것이 최선을 다해 사는 인생이지 않을까?
단순한 혀끝의 즐거움을 위해
혹은 게으름으로 인해
건강한 식생활을 포기하지 말아야 겠다.

그리고 보면 감사하기도 하다.
건강한 음식이라는 것들은 주로 채소에 과일이고,
값도 육류에 비해 비싸지 않고 (아닐 때도 있지만),
동네에서 자라는 것들도 많고
심지어는 집에서 키울 수도 있는 것들이 많다니..
자연의 섭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들이 이렇게 좋은 것이고
그런 것들이 처음부터 주어졌는데
헤맬대로 헤매다가 이제서야 집에 돌아와 파랑새를 찾은 느낌을 가져야 하는 걸까?


항혈관생성 치료가 국내 임상에서는 얼마나 시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프리젠테이션에서 William Li가 지적하듯이
암은 치료가 들어가지 시작하면 대단한 비용이 소요되고,
100% 성공하지 못할 수 도 있다.
그러나 건강한 식생활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 그리고 공동체
모두에게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부터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슬로우 슬로우 인조이 인조이 ^^



Thursday, November 4, 2010

하인즈 워드 (Heinse Ward), That's football

미국 와서 풋볼을 즐겨 보게되면서 자주 듣는 이름이 바로 하인즈 워드다.
수퍼볼 우승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열풍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잊혀진 듯한 이름이 아직도 주말 풋볼경기 중계나 스포츠 뉴스에선 여전히 회자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야구를 사랑하는 나마저 앞선 포스팅에서 썼듯이 월드시리즈가 아닌 먼데이나잇풋볼을 시청하게 만든 매력이 뭘까 생각해보니, 아마도 서로 들이받는 블락(Block)에서 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아닐가 싶다.

그럼 누가 제일 잘 들이받는 선수일까? 언듯 떠올릴 수 있는 포지션은 콜츠(Colts)의 프리니(Freeney) 같은 수비수겠지만 내가 스포츠뉴스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선수는 바로 하인즈 워드였다. 그럼 하인즈 워드가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왜 위험한 태클이나 블락과 관련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을까?

풋볼이 얼마나 위험한 스포츠 인지는 내가 봤던 스포츠 뉴스에서 자주 다뤄졌던 것 중에 하나가 선수들의 부상이었고, 2010년 2월호 타임(Time)지에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다뤄져 관심 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내용은 길지만 한마디로 뭐 굉장히 위험한 스포츠란 얘기를 과학적이고 전문적으로 설명했고 향후 NLF이 어떻게 대응할 지 문제 제기를 한 것이었다.

ESPN sports center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게 하인즈 워드의 플레이가 더티플레이냐 정당한 블락(Block)이냐란 것이었고, 그게 시작점이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2009 시즌부터는 하인즈 워드 룰이란 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룰을 알아보기 전에 하인즈 워드의 어떤 플레이가 문제가 된건지도 봐야할 것 같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2008년 신시내티 뱅갈스의 루키 키스 리버스(Keith Rivers)란 선수는 하인즈 워드의 저 머리부터 돌진하는 블락에  턱뼈가 부서졌다고 한다. NFL이 승인한 하인즈 워드 룰이라고 불리게 된 내용을 살펴보면 헬멧, 팔뚝, 어깨가 수비수의 머리나 목 쪽으로 향하는 태클을 금지시킨 것이다.

아래 영상은 얼마 전 이글스(Eagles)의 잭슨(Jackson)이 팔콘스(Falcons)의 로빈슨(Robinson)에게 워드 룰이 금지한 반칙을 당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가지고 하인즈 워드가 논란의 대상이 된 일이 생겼다. (댓글을 보면 주로 욕을 먹은 것 같다)



영상의 상황에 대해서 하인즈 워드가 신선한(?) 의견을 보였는데..
원문은 요기

워드는 잭슨이 당한 이유가 이글스 쿼터백인 케빈 콜브(Kevin Kolb)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로빈슨이 저 상황에서 반칙을 피하기 위해 아래쪽으로 태클을 들어갔다면 잭슨은 무릅과 함께 선수생명이 끝났을 것이라며 코너백이 들어오는 걸 보지 못하고 방어 할 수 었는 상태에서 공을 받게 한 쿼터백을 탓하며, 로빈슨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하인즈 워드가 지난 10년 동안 랜디 모스(Randy Moss)와 함께 가장 뛰어난 와이드 리시버로 경쟁하면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이 공격수지만 적극적으로 쿼터백이나 러닝백을 상대 수비수들로 부터 돕는 이런 태클을 잘 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올해에도 하인즈 워드는 와이드 리시버로 팀 승리에 여전히 공헌하고 있다. 룰 변경 때문인지 작년부턴 터프한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풋볼은 볼 수록 위험한 스포츠이고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하인즈 워드가 당하는 장면이 월요일 세인츠(Saints)와 경기에서 나왔는데 헬멧으로 당한 건 아닌 정당한 블락이었고, 워드가 먼저 수비수를 밀치는 반칙으로 10야드 페널티를 받는 장면이다. 워드도 당할 땐 당한다.




컬럼니스트 론 쿡(Ron Cook)은 관련 기사에서 워드를 가리켜 "He is a linebacker trapped in a wide receiver's body." 라고 했는데 이는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의 탈을 쓴 라인배커(Linebaker) 쯤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터프가이 하인즈 워드는 자기가 당하면서도 "That's football" 이라고 외칠 것이다.



Wednesday, November 3, 2010

오늘의 다짐--밥 잘 먹고 살자.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공부를 다시 시작하지 않았을 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는데,
이제는 커피없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커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도 있었지만
여기선 그런 얘긴 미신쯤으로 치부당할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아이에게 과자를 먹이느니 담배를 피우게 하라'는 이야기도 듣고 (책은 못 읽었다. --;)
생협이나 교회에서 받은 교육을 통해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토토로조카님에게는 과자도 가려 먹이게 하고
먹이더라도 되도록 인공 첨가물이 들지 않은 유기농 과자를 찾아 먹였다.
그런데 미국 왔더니 천지에 형형색색의 과자, 쫀득이(이해가 되시려나..)류의 캔디들.
매일 학교에서 간식으로, 할로윈이라고 사방에서 캔디, 스낵들이 쏟아지고
먹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공식품 (processed food)의 소비가 가장 높다고 한다.
전체 시장의 구성율도 신선식품에 비해 31%정도 높다고 하고 이는 마트에 가보면 절감할 수 있다.
특별히 나는 강원도 출신이라 어렸을때 엄마의 식탁은 철따라 온갖 채소 및 나물이 풍성했고,
성장해서 서울에 가서는 그렇게 다양한 채소들을 구할 수 없어,
혹은 구하더라도 너무 비싸서 짜증났었는데
여긴........................... 오늘도 된장. ㅋㅋ 진짜 채소 종류 없다.
일견 많아 보일수도 있지만, 거의 사계절 내내 같은 종류의 채소가 진열되어 있고,
아주 일부만이 달라진다.
어떻게 사철 같은 채소만 먹냐고요!! 아. 역시 선행 학습이 중요해..
너무 많은 채소를 먹어 본 것이다..

잘 먹는 것은 중요하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환경이 안 받쳐줘서 자꾸 게을러 진다.
워낙 시간도 없고, 마트에 가면 가공식품이 널려 있어서 자꾸 마음이 끌린다.
학교에 가면 애들은 냉동식품 간단히 전자렌지에 돌려먹고 생활하는 거 보면
첨엔 '저래도 안 죽나' 하다가 나중엔 '저래도 안 죽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ㅋㅋ


그러니 쉬지 않고 나 스스로를 계몽시켜야 한다.
제이미 올리버의 이 강의를 한국에서 본다면 크게 충격적이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토토로조카님에게 '오늘 학교에서 뭐 먹었니?' 물어보면
'피자요, 치즈피자' 대답하던 오늘을 돌이켜보면,
확실히 이곳에서는 더 조심하고, 더 충격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제이미의 말이 가슴을 친다. 'I'm a father..'
I'm a mother.........
밥을 잘, 꾸준히 먹고 살자. 자꾸 이상한거 사먹으려고 하지 말고.. ^^

화면 밑에서 subtitles를 클릭하면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 talk은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Monday, November 1, 2010

WS (World Series) 보다 MNF (Monday Night Football)

난 지금 먼데이 나잇 풋볼을 보고있는 중.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휴스턴 텍산스의 시즌 2차전인데 1차전을 패한 콜츠의 반격이 흥미롭다.
인디애나에 살기 때문에 콜츠의 팬이 되었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팀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볼만한 프로팀이 레지 밀러 은퇴 후 성적이 좋지 않은 NBA 팀을 빼면 2007년 수퍼볼을 차지한 콜츠는 인디애나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팀이다.
풋볼 기계같은 쿼터백 패이튼 매닝(Payton Manning)의 볼배급과 콤비를 이루는 공격진도 막강하지만 내가 보는 콜츠 게임의 진수는 Dwight Freeney(드와이트 프리니)와 Robert Mathis(매티스)의 박진감 넘치는 디펜스 팀의 힘이다.


프리니의 경우 통산 NFL 쌕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출처: NFL.com)


엄청난 힘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상대방을 피하는 턴 기술도 굉장히 빠르다.



상대방 공격진의 틈을 탱크같이 파고들어 쿼터백을 잡아내는 쌕 (sack) 장면은 압권이다.
미식축구의 진수가 쿼터백과 터치다운이라곤 하지만 난 이 둘의 수비를 보는 게 그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고 생각한다.

난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난 지금 월드시리즈 6차전 대신 먼데이 나잇 풋볼 콜츠 게임을 관전 중이다 ^^.



PS: 블로그 운영을 잘 해보고자 올포스트에 등록함.

다음 애드박스는 내가 블로그스팟으로 다음 뷰에 가입되어 있어 사용할 수 없고 티스토리로 애드박스를 설정하려했더니 티스토리는 초대를 받아야 블로그 자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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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스트에서 뭐 이렇게 포스팅 중간에 인증 코드를 넣으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