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7, 2010

잘먹고 잘살기 어렵네

어제부터 토토로형님은 토토로 조카님과 둘만의 생활을 시작했다.
토토로 형수님이 도시의 요정들을 만나러 갔기 때문이다.
이제 토토로 조카님도 잠이 들고 조용한 밤시간이 되어 이틀 동안의 감상을 적어보려한다.
참고로 사진은 나의 상상력과 구글링의 조합이 되겠다 ㅋㅋㅋ

무엇보다 토토로 조카님이 이쁜똥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밥을 해서 먹여야 한다는 게 가장 첫번째 우선순위다.

첫날 아침은 전날 밤 재워둔 제육볶음과 샐러드로, 저녁은 남은 제육볶음과 토마토를 섞은 소스 스파게티로 해결.
항상 스파게티 노래를 부르는 토토로조카님 아주 기뻐하셨다.
나름 성공했나보다 또옹도 자알 나왔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오늘 둘째날 아침은 카레와 샐러드, 저녁도 역시 카레와 샐러드 ㅜㅜ
수요일은 토토로 조카님께서 매우 바쁜 날이다. 유치원 다녀와서 바로 발레 레슨 다녀와서
바로 초스피드 저녁식사 후 성경공부를 간다.
역시 샐러드(야채)는 소화에 좋은가보다 예쁜 응가 성공.















(출처: 싸이월드 vegetarianism클럽)

세째날 메뉴는 아침 유부초밥과 무된장국이며 저녁은 피자나잇 예정이다.
목요일마다 파파존스 스페셜 무려 엑스라지 피자가 바이원겟원 ^^
내 맘 같아선 매주 목요일은 피자나잇으로 하고싶지만 잘먹고 잘살잔 포스팅을 봐도 알겠지만
토토로형수님의 눈총이 따갑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파파존스에 대한 예의를 차려줘야할 것 같긴 하다 ㅎㅎㅎ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파파존스 홈페이지)

네째날 메뉴는 아침 고등어구이, 저녁 새우야채볶음이다.
아침 고등어구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아침 저녁 메뉴가 바뀔 수도 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다섯째날은 토요일인데 세끼를 먹어야 한다 ㅡㅡ;;;
아침은 늘 하던대로 팬케잌과 과일, 점심은 아마도 국수(후르륵), 저녁은 목요일에 남은 피자?? ㅜㅜ
아.. 머리가 아프다..
내일 아침이면 토토로 형수님을 라이드하러 공항에 나가야하는데 기쁘지가 않다..

잘먹고 잘살기는 참 힘든 것 같다. 나름 잘 먹어볼려구 이렇게 포스팅으로 내 의지를 다짐해보지만
뭐 예정대로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토토로 조카님 미안~

2 comments:

  1. ㅋㅋ 사진은 저의 상상력과 구글링의 조합이라고 썼는데... 못보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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