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포스팅을 하다보니 그 인기에서 뒤지지 않는 미국 대학풋볼에 관심을 갖게 되고 포스팅 할만한 뉴스도 눈에 띄었다.
먼저 미국 대학 풋볼을 간략히 설명하면 시즌은 9월부터 11월까지 12게임 정도를 주로 토요일에 갖는다.
시즌 전 이전 해 성적과 전망등을 곁들여 BCS (Bowl Championship Series) 랭킹이란 걸 전문가 투표로 정한 후
한게임 한게임 치뤄갈 때마다 성적을 반영하여 Top 25 로 순위를 매기고 마지막 랭킹 1, 2위 팀이 단판 결승으로
1월 초에 그 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다.
Big 10, Big 12 등등 지구별로 나뉘어 또 순위를 가리고 Rose Bowl, Sugar Bowl 등의 경기를 벌이는 데...
오늘의 이슈는 아니므로 생략하고 다음 기회로 넘긴다. (사실은 잘 모르는 게 많아서 ㅜㅜ)
내가 관심을 갖게 된 뉴스는 펜스테이트 대학(Penn State Univ.)의 풋볼 코치인 조 파터노(Joe Paterno) 이다.
파터노는 지난 주말 게임에서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을 35-21로 승리하고 통산 400승을 올렸다.
그것도 이팀 저팀 옮겨다닌 것이 아니라 펜스테이트 한 곳에서만 올린 기록이다.
(AP Photo/Gene J. Puskar)
한해 12~3 게임을 하는데 6할 정도의 승률이 성공적이라고 가정 해도 대단한건데 무려 7할5푼 ㅎㄷㄷ
기록을 함 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Wikipedia)
나이, 아니 연세는 84세이시고 1966년부터 44년 동안 총 535게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찾아보니 더 많은 476승과 408승을 올린 감독도 있는데, 뭐 여기선 다루지 않는다.
내가 놀란 건 이렇게 오랫동안 스포츠 팀에서 감독을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코치님도 놀랍고 중간에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는 데 기다려 준 학교도 대단하다.
명문 대학일수록 성적에 예민하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자의든 타의든 코치가 바뀌는 전쟁터에서
이렇게 오랫 동안 존경 받는 모습에 저절로 탄사가 나온다.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여러가지 기록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더 재미도 배가되고 관심을 갖고
경기를 보게 되는 것 같다.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NFL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Indianapolis Colts)가
11월 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2007년 이후로 11월엔 진 적이 없었단 얘긴데.. 참 아쉽더라.
오늘 밤엔 나의 또다른 패이버릿 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의 하인즈 워드(Heinse Ward)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185 게임을 계속 해오고 있는 Catching 기록이다. 와이드 리시버로서 현역 선수 중엔 1위 기록이고
역대 공동 3위의 기록인데 오늘도 Pass-catching에 성공한다면 단독 3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스틸러스와 하인즈워드의 승리가 보고 싶지만 신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angals)를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흠... 얼른 딸래미 재우고 게임을 즐겨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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