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절대 아니다 감상이다.
예상도 아닌데.. 팬심이다..
총 8경기가 펼쳐진 플레이오프가 마감되며 다음 주일 컨퍼런스 챔피언십 두경기와 한 주 쉰 후 대망의 수퍼보울을 남겨놓게 되었다.
내가 응원하던 세 팀 중 스틸러스만 살아 남았으며 세인츠와 콜츠는 이기리라는 예상과 달리 패배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론 시즌 중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줬던 두 팀이라 괜히 더 올라가서 패하기 보단 일찍 진게 더 낫다 싶기도 했다.
일주일 전 경기 중 세인츠는 말그대로 업셋의 재물이 되었고. 콜츠도 매닝을 비롯한 공격진의 부진(그런데 오늘 제츠와 패츠의 경기를 보니 제츠 수비가 참 좋았다)을 이어간 끝에 패배했다. 에잇!
어제 스틸러스와 레이븐스의 경기는 '라이벌전' 이란 표현 외에는 다른 것이 없는 바로 그 경기였다. 경기 내용도 업치락 뒤치락.. 스틸러스마저 자빠지면 남은 경기는 건질게 없는데 하는 심정으로 관전했다.
게임의 초반부터 스틸러스 헤드코치 마이크 탐린(Mike Tomlin)의 매의 눈 챌린지 성공과 하인즈 워드(Hines Ward)의 거친 몸싸움으로 흥미롭게 전개됐고 첫 터치다운마저 성공시키며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레이븐스의 수비에 막혀 공격다운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점수를 허용하고 펌블을 패스 인컴플릿으로 착각하고 정신줄 놓고 있다 터치다운을 허용, 21대 7로 전반을 마쳤다.
정줄 놓은 스틸러스 선수들 ㅜㅜ
3쿼터 들어 정신차린 스틸러스는 상대 펌블과 인터셉트를 모두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성공시켰다. 동점 터치다운은 하인즈 워드의 몫 ^^
이후 필드골로 앞서나갔지만 다시 필드골 허용으로 동점 오버타임을 예상하게 하는 순간 빅 벤(Big Ben) 로슬리스버거(Roethlisberger)의 롱패스를 루키 리시버 안토니오 브라운(Antonio Brown)이 멋지게 성공시키며 1st and Goal 상황을 만들어 버리고 바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게임은 31대24로 끝!
게임 하일라이트
나머지 게임들 중 관심 있었던 뉴욕 제츠(New York Jets)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의 게임은 일방적이로 패츠가 승리하리란 예상을 뒤집고 제츠의 승리로 끝났다. 올해가 수퍼보울 우승의 최고 기회라고 말했던 패츠 쿼터백 탐 브래디(Tom Brady)가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제츠는 시즌 막판 부진을 강력한 수비로 만회하며 콜츠에 이어 패츠까지 잡아냈다. 이도 저도 잘 풀리지 않았던 제츠 쿼터백 마크 산체스(Mark Sanchez)도 자신감을 찾았는 지 공을 패스와 런닝으로 잘 배분해냈다.
컨퍼런스 결승은 스틸러스와 제츠, 팩커스와 베어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두둥!!
팬심으로 스틸러스의 승리를, 가까운 연고지로 인해 베어스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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