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4, 2013

이 놈들, 공부 좀 해라.

지금 내가 가르치고 있는 과목은 한 학기에 시험이 네 번 있다. 한 달을 unit 하나로 치고, 매 unit 마다 시험을 보는 건데, 이번 해 부터 지도교수님이 출석 체크를 하지 않는다. 원래는 학기초마다 자리를 지정하고 조교가 출석을 체크 했는데, 왠지 올 해는 그런 제도를 없애셨다.

결과는...

무서울 정도로 수업 시간에 자리가 빈다. 8:30 수업이라는 악조건도 있고, 보일러 캐스트로 다시 볼 수 도 있으니 그렇다고 치자. 이 수업은 종종 8:30분이었고, 보일러 캐스트로 애들이 수업을 챙겨보고 있다면, 시험 성적은 비슷해야 할텐데..

unit 3 시험 채점 중인데, .................. 내 머리가 터져 나갈 것 같다. 공부를 어떻게들 했길래 이렇게 답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는 것처럼 교묘하게 쓰려고는 했는데, 결국 핵심들이 없다. 지금 채점을 몇 시간째 하는지 모르겠다. 아, 정말 미치겠다... 이 자식들.. 나중에 다른 사람을 어떻게 가르치려고...

2 comments:

  1. 출석에 관대한 대신 시험성적의 무게가 많이 커지겠네요. 다시 글이 올라오는 것을 뵈니 반갑습니다. ^^ 온 가족 잘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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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토로 가족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 토토로형님이 대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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